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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후보들, 심사 발표 전부터 ‘과열경쟁’

도내 16개 지역위 중 11개 지역은 심사 중

특정 인물 결정 소문에 나머지 후보 반발

기사입력 : 2018-07-12 07:00:00


더불어민주당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도내에는 11개 지역위원장 후보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위원장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군이 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11개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 신청자에 대한 현장실사와 서류·면접심사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께 후보 결정이 완료된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최근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서형수(양산을)·제윤경(사천·남해·하동)·하귀남(창원 마산회원구) 위원장 등 5명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출·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은 임기 2년을 마치고 나면 2020년 있을 제21대 총선 후보로 공천받는데 유리한 입지를 가질 수 있는데다 지난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전국을 강타한 민주당 바람이 총선까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심사 결과 발표 전부터 반발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지역위원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이다.

3명의 후보가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통영·고성지역에서는 특정 인물이 후보로 정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나머지 후보 측 인사들이 중앙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어느 지역도 결정 통보를 한 곳이 없다고 답했다.

도내 각 지역위원장 후보로는 기존 민주당 인사 간, 기존 민주당 인사와 입당파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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