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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급증

전년비 26% 늘어난 2431억원

기사입력 : 2018-07-12 07:00:00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피해액이 6억7000만원에 달했다.

보이스피싱은 외국인들이 범죄 심각성을 잘 모르고 가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431억원으로 전년(1924억원) 대비 26.4% 늘어났다. 피해 건수도 5만13건으로 8.9% 증가했다. 건당 피해 금액이 훨씬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정보원, 경찰·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대부분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 뜯어낸 돈을 해외로 송금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검거된 인출·전달책, 송금책 등 가담자 다수는 재중동포(조선족) 출신이다. 국내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연루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금전적 유혹 또는 친구나 지인 부탁으로 범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가담했다고 진술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