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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진주 외곽 이전 차질 우려

경남도 “행안부 투융자심사 재검토 결정”

예산부서와 협의 거쳐 내달 재신청 계획

기사입력 : 2018-07-12 22:00:00


진주 도심에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을 진주 외곽인 이반성면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

경남도가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중앙 투융자심사를 신청했으나 재검토 결정이 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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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본관./경남신문 DB/

경남도 관계자는 “농업기술원에서 지방선거 전인 지난 4월 30일 도 예산부서에 요청했고, 행안부에 심사를 신청했는데 지난 3일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며 “정부에서는 경남도의 재정상황이나 재정운용계획 등을 면밀히 살펴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재검토 결정은 김경수 도지사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사업은 진주 초전신도심개발사업을 위한 것으로, 사업 부지는 61만4687㎡이고, 총사업비는 1500억원 규모다. 지난해 농업기술원 이전 대상지 적절성을 두고 경남도의회 내에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예산부서와 협의를 거쳐 8월 30일까지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며 “심사를 거쳐 연내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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