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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병에 숨진 80대, 반려견서 감염 확인

동물서 인체 전파 가능성 연구 필요

기사입력 : 2018-07-12 22:00:00


지난 5일 야생진드기에서 매개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으로 사망한 80대 남성의 감염원이 키우던 강아지인 것으로 밝혀져 애완동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12일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지난 5일 사망한 A씨가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조사한 결과, 두 마리 모두에게서 SFTS 항체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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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눈금 한 칸: 1mm)/질병관리본부/

특히 강한 양성반응이 나온 한 마리는 발열과 혈변 등 증세를 보여 야생진드기로부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시는 확인했다.

시 감염병 대응팀은 A씨가 거동이 불편해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가끔 집 주변을 산책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야외활동을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반려견에 의한 2차 감염을 의심했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에 붙어 있던 진드기에 물렸을 수도 있지만 감염된 반려견의 체액이나 변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동물에서 인체로 전파될 가능성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애완동물이나 가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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