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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 유지

“경기 여건 안 좋아”… 5번째 동결

기사입력 : 2018-07-13 07:00:00


미중 무역전쟁과 고용한파 등 한국경제에 걱정거리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예상대로 금리를 일단 동결했다.

한은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그간 금융시장에서는 이번에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봤다. 전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를 올리기엔 경기 여건이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에 공감대가 형성돼서다.

한은은 이로써 다섯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작년 11월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다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사상 최저 금리보다 겨우 한 단계 (0.25%P) 높은 수준이 8개월째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금리와의 차이는 0.5%P로 유지됐다.

한은은 여전히 금리인상 불씨를 살려두고 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