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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13~16일 슈퍼문 뜬다 마산 등 해안 침수 대비

기사입력 : 2018-07-15 16:13:50

13일부터 16일까지 달과 지구가 매우 가까워지는 '슈퍼문(Super Moon)'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슈퍼문기간에 해수면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3일부터 16일(월)까지 달이 지구와 약 357,431km 거리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슈퍼문(Super Moon)'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슈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으로 슈퍼문이 뜨는 시기에는 기조력(조석을 일으키는 힘)이 커지는데 이번 슈퍼문은 그믐달 모양이고 지구와의 거리가 올해 두 번째로 가깝다. 올해 들어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웠던(356,565km) 슈퍼문은 지난 1월2일에 발생했다.

당시에는 겨울철 낮은 수온과 고기압 발달로 인해 영향이 적었는데, 이번 슈퍼문은 여름철 기압이 낮고 수온이 높기 때문에 평균 해수면 자체가 높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설정한 4단계 고조정보(관심, 주의, 경계, 위험)를 기준으로 이번 슈퍼문 기간에 22개 지역의 해수면이 '주의'단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4개 지역(마산, 목포, 인천, 성산포)은 최대 '경계'단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 (www.khoa.go.kr/hightide)를 통해 해양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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