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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협 공동취재] 잊혀진 땅 DMZ의 푸른 꿈

아무도 갈 수 없는 ‘분단의 상징’

남북 화해무드 속 ‘평화의 땅’으로

기사입력 : 2018-07-15 22:00:00

지난 14일 민간인통제구역(이하 민통선) 안에 위치한 한반도 최북단 역사인 도라산역은 조용했다.

코레일에서 하루에 1차례 운행하고 있는 ‘평화열차 DMZ 트레인’이나 차량으로 안보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방문할 때만 잠시 시끌벅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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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관광객이 늘면서 ‘잊혀진 땅 DMZ(비무장지대)’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서부전선 DMZ철책선./한신협 공동취재단/


도라산역 북쪽으로 차로 5분을 달리면 한국 군인들조차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가 나타난다.

DMZ는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치열했던 3년간의 전쟁을 잠시 멈추기로 합의하면서 탄생했다. 군사분계선을 사이로 남과 북으로 2㎞씩, 그리고 동서로 248㎞의 공간이다. 도라산전망대에서 DMZ를 바라보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수풀이 우거진 산지와 평지, 습지가 나타난다. 강원도지역의 DMZ는 경기지역과 달리 산에서 시작해서 산으로 끝난다.

민통선도 마찬가지다. 민간인들이 살기 시작한 지 30여년이 되어 가지만 생태와 문화재 조사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잊혀진 땅’ DMZ와 민통선이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세계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천에서 만난 김학용(64)씨는 “민통선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개발도 필요하지만 잘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많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는 반드시 보전해야 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한신협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