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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 저수율 70%로 상승… 용수 정상공급

저수율 예년 비해 10% 이상 높아

기사입력 : 2018-07-15 22:00:00


K-water 밀양권지사(지사장 양덕석)는 최근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밀양댐 저수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상황이 해제돼 감축 공급하던 용수를 정상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밀양댐 유역의 지난해 누적 강수량은 645㎜로 예년평균 누적 강수량(1485㎜)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강우로 지난 2월 28일 저수율 23.1%로 댐 담수 후 역대 최저 저수율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가뭄상황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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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밀양댐에 물이 가득 차 있다./밀양시/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의 감축 공급을 시행하고,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또한 지자체의 자체 정수 생산량 증대를 통해 일부 대체공급을 하는 등 댐 용수비축 강화 대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371㎜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지난 3일 정상 환원 기준 저수량을 회복해 감축과 일부 대체공급 시행중이던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 생활·공업용수의 정상공급을 재개했다.

현재 밀양댐의 저수율은 70.8%로 예년 대비(60.7%) 10% 이상 많은 저수율 확보로 당분간 가뭄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 지사장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절수 운동 참여로 밀양댐의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다행히 당분간 가뭄 걱정은 덜었지만, 강우가 집중되는 홍수기 동안 댐 저수율을 지속 관리해 올해 용수 부족의 가뭄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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