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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지원기업 ‘한송네오텍’ 코스닥 상장

복합금융 대출 통해 재무구조 개선

기사입력 : 2018-07-16 07:00:00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투융자복합금융 지원기업인 ㈜한송네오텍이 1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 소재 한송네오텍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의 핵심공정장비 제조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마스크 라인 장비 설계와 해석, 인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화권 시장을 공략해 중국의 우량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한송네오텍은 2012년에 주력제품이던 LCD 장비의 글로벌 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 OLED 장비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큰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저금리 자금 조달로 OLED 장비를 개발, 산업 수요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진공은 복합금융 방식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해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시장으로 기업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혁신성장 유동화사업 등 복합금융형 대출을 확대해 성장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와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에 앞장서겠다”며 “아울러 정확한 기업진단에 이은 맞춤형 컨설팅,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의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 이후에도 기업 IR기회 제공, 기업공개(IPO)교육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후속지원을 펼쳐 2016년 33개사 773억원, 지난해 39개사 924억원(전년대비 22% 상승) 규모의 타기관 후속투자를 견인했다.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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