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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북상 갈계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조선 명종 때 자연 조성된 마을숲

1만5656㎡ 소나무·느티나무 군락

기사입력 : 2018-07-16 22:00:00

경남도는 거창군 북상면의 갈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으로 이번 신규 지정을 포함해 국내 총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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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거창군 북상면 갈계숲./거창군/


거창 갈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됨으로써 도내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난해 지정된 밀양시 안촌마을 당산숲을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났다.

거창 갈계숲은 덕유산 기슭에서 발원한 원천이 송계를 지나 갈천에서 동서로 나뉘어 흐르며 자연섬을 만들어 수목이 우거진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조선 명종 때부터 자연적으로 조성된 마을 숲이며 1만5656㎡의 면적에 수고가 20m 이상, 수령이 100~300년 된 소나무·느티나무·오리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지역에서도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또 숲 안에는 가선정, 도계정, 병암정 등의 정자가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답다.

도는 갈계숲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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