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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국정치, 반역사적 계파·진영논리서 벗어나게 할 것”

한국당 전국위원회서 혁신비대위원장 선임

기사입력 : 2018-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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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서 함진규(왼쪽부터) 정책위의장, 김성태 원내대표,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이주영 의원 등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병준 신임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한국정치를 반역사적인 계파논리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 총 631명 중 363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치, 저는 많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우리에게 바꾸라고 명하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자유한국당을 바꾸라고 명하고 있고, 한국정치를 바꾸라고 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 저에게 다시 이 바꾸는 일에 앞장서라고 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정치를 반역사적인 계파논리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래를 위한 가치논쟁과 정책논쟁이 우리 정치의 중심을 이뤄서 흐르도록 하는 그런 꿈이다. 이 작은 소망을 향해서 가겠다. 국민을 보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당은 혁신비대위원장을 추인함에 따라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상임전국위를 통해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비대위원은 오는 23일까지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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