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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최저임금법 재개정 나설 것”

창원 노동회관 강연서 입장 밝혀

“성동조선 문제엔 연대 투쟁할 것”

기사입력 : 2018-07-17 22:00:00


17일 창원을 방문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최저임금법 재개정 투쟁을 예고하는 한편 중소영세사업자들과 연대해 민주노총의 외연을 확장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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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7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하반기 사회대개혁 투쟁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노동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사회대개혁 투쟁 방향’ 강연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못 지킨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과로써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며 “대안을 찾기 위해 중소영세사업자들과 함께 임대료,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동조선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중앙에서는 정책과 예산의 문제에 속하지만 실제 지역에서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며 “구조조정 명목 아래 정리해고가 진행되면 노동자와 지역 전체에 거대한 싱크홀을 만들게 되고, 지역이 무너지면 지방분권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노동중심 사회 진입을 향한 한국사회의 실질적 개혁을 문재인 정부에만 온전히 기대할 수 없다”며 “국민들의 촛불항쟁으로 시작한 한국사회의 실질 개혁에 민주노총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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