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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재래시장서 상인 폭행·업무방해 한 50대 고물수집업자 구속

기사입력 : 2018-07-18 10:21:27

김해중부경찰서는 재래시장에서 상인을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상해, 폭행 등)로 고물수집 업자 A(51)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7일 오전 1시 17분께 김해 시내의 한 재래시장에서 식육점을 운영하는 B(58)씨가 자신의 고물상 앞에 적재된 폐지를 치워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B씨의 얼굴, 가슴 등을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1월부터 상인들이 가게에서 나온 폐지를 다른 사람에게 줬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술병을 깨 손님이 가게에 들어가지 못하게 위협하는 등 업무방해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재래시장 내 부지를 입대해 고물을 수집하는 업자로, 자신의 부지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에 고물 등을 방치하면서 상인들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상인 30여명은 A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를 접수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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