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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윤상기 하동군수

“하동 갈사산단 빠른 정상화 위해 온힘”

최대 현안 ‘갈사산단 정상화’

기사입력 : 2018-07-18 22:00:00

윤상기 하동군수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는 ‘춘약불경 추무소망(春若不耕 秋無所望)’의 마음으로 하동 100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4년간의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하동군의 가장 큰 현안은 갈사산업단지의 정상화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예산 1100억원을 투입하고 각종 소송들을 정리했으며, 조만간 그간 공들여온 해외자본 유치를 마무리해 군민들에게 정상화를 향한 반가운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지난달 선거가 끝나고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 다음 날 군청 광장 상상대(想像臺)에서 여직원들과 김밥파티를 가졌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돌보지 못한 업무가 많은데도 우선적으로 여직원들과 격의없는 시간을 가진 것은 공무원,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화합할 때 더 큰 하동을 함께 만들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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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하동군/



-재선 임기를 시작하면서 군정지표를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으로 정한 의미는.

▲민선 6기와 민선 7기 전체를 관통하는 군정핵심은 ‘100년 미래 먹거리 구축’이다. 도전정신과 무한한 상상력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라는 슬로건으로 100년 뒤에도 군민이 잘살 수 있는 획기적인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민선6기가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이라는 목표로 하동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면 민선7기는 군민이 행복하고 하동을 튼튼하게 만들어 100년 미래 성장기반을 완성하자는 것이다.

-‘튼튼한 하동’이란 무엇인지.

▲첫째는 경제가 튼튼한 하동으로 4차 산업기술을 관광과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 경제를 구축하고, 탄소 없는 마을 벨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교면 활성화 프로젝트, 특성화 시장 육성, 공공일자리 창출 확대,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위험도로 개선 등 생활이 편리하고 풍요로운 경제를 만들겠다.

둘째는 문화관광 산업이 튼튼한 하동으로 금오산 케이블카, 명품 숲, 집와이어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금오산 레저관광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횡천~적량~하동 구간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 MTB 조성과 1200년 만에 발견된 최치원 선생의 완폭대 석각을 기존 자원과 연계하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하겠다.

셋째는 농업·농촌이 튼튼한 하동으로 농식품 수출, 스타벅스와 파리크라상에 하동야생차 납품, 원예작물 수출단지 조성 등 글로벌 특화 농업을 지원하고, 가공제품 개발과 창업보육 지원 등 농식품 가공산업, 친환경지구 벨트화 및 10차산업 육성, 청정 임산물 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 농어업과 새로운 소득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

넷째는 복지와 교육이 튼튼한 하동으로 노인·장애인 복지관의 맞춤형 복지프로그램 운영, 읍면 보건지소에 물리치료 기구 확대 보급, 여성·아동 안심보호 쉼터 조성 등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하동, 치매 없는 장수도시 하동을 만들겠다.

-섬진강 재첩 등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 방안은.

▲하동재첩의 서식지인 섬진강의 염해피해로 서식지와 생산량이 감소해 재첩관련 종사자 1000여 명의 생계가 갈수록 어렵다. 군에서는 재첩 이식, 모래톱 제거, 개우럭 제거, 방류량 확대 요구, 염분측정기 설치, 다압취수장 취수용량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재첩잡이를 국가 및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함으로써 섬진강 적정 유수량 확보를 담보할 수 있는 국가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하동재첩을 보존해 나갈 것이다.

하동 하면 녹차와 재첩이다. 하동 전통차 농업이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 하동재첩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일명 ‘거랭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재첩잡이 방법인 손틀방류 어업은 재첩잡이 자체가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서 현재 1000명의 어업인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신청하고 2019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 신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상생발전을 위해 인근 광양시와 공동추진할 예정이다.

-가장 큰 현안인 갈사만산업단지 정상화 방안은.

▲갈사산단은 지난 2003년 군민들의 희망을 안고 출발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한 끝에 지난 2014년 2월 공사 중단 이후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잘못 채워진 첫 단추로 인해 군정의 피해가 너무 크지만 낙담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법과 원칙을 지켜 지혜롭게 풀어 나가고자 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제기한 소송에 군이 패소하면서 884억여원을 대우조선에 조기상환하면서 위기를 넘겼으나 막대한 재정부담을 안게 됐다. 그동안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갈사산단 문제를 풀기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갈사산단을 정상화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은 대규모 투자유치와 분양뿐이다. 군의 명운을 걸고 총력 추진해 왔고, 대우조선이나 한신공영과의 주요 소송에 대해 전략적, 효율적으로 대응해 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추진했다. 현재 구체적인 투자협의가 진행 중이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과제인데 농업분야 청년창업 지원 시책은.

▲농업이 대세가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농업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농업분야는 청년일자리사업 해소를 위한 새로운 직업군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하동에는 최근 5년간 1151가구 2103명이 귀농했으며, 귀농·귀촌으로 대박을 터트린 청년 사업가들의 성공신화가 알려지면서 하동이 ‘대한민국 귀농밸리’로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젊은 청년 농업인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농업분야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 구현에 중점을 두겠다. 하동농업을 이끌어갈 IoT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습득이 가능한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 벤처 농업인 발굴 육성이 최우선이다.

-군민의 70%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농업정책 방향은.

▲글로벌 특화농업으로 세계와 경쟁하겠다. 세계시장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품목이 많다. 작년 수출 3000만달러 달성 요인은 녹차 참숭어, 솔잎한우, 늙은 호박 생즙, 미나리 등 하동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이 세계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6차산업과 농식품 가공산업, 미래농어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 맷돌호박, 딸기와 같은 특화된 품목의 6차산업화 기반을 제공하면서 창업 농업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건립, 가공산업 창업 보육지원, 대형유통점 입점과 홈쇼핑 지원사업 등 맞춤형 지원으로 6차산업과 가공산업을 육성하겠다.

-건강100세 시대를 맞아 군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하동복지의 방향은.

▲하동군은 고령화율이 30.8%에 달한다. 적정한 일자리, 소득, 건강 지원이 100세 시대 복지하동의 핵심이다. 공공부문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올해 22억여원의 예산으로 780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기초연금은 노인인구 83.5%인 1만2345명에게 지원되고 있다. 1경로당 1일감 갖기 사업, 독거노인 공공거주시설 운영, 노인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있다. 2015년 전국 군부 최초 노인대학원 운영, 도내 최초 100원 택시 운행, 시니어 합창단 운영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완공 단계인 노인·장애인복지관은 물리치료실 등 여가·재활시설과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하동의 종합복지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약력>△1954년 하동 출생 △하동종고 졸업 △진주 농림전문대 졸업 △부산대 환경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인제대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1975년 공무원 임용 △남해군 근무 △경남도 치수재난상황실장 △김해시 환경복지국장·경제환경국장·의회사무국장 △경남도 교통정책과장·공보관 △합천군 부군수 △하동군 부군수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진주시 부시장 △민선6기 하동군수 △내무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2002년) △대통령 표창(2004년)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CEO(2017년) △수필가(2017년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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