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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창원 동읍 들녘서 ‘정통 북한음식’ 맛본다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기간… 평양냉면·아바이순대 등 선보여

새터민들, 먹거리 코너 운영

기사입력 : 2018-07-18 22:00:00


오는 9월 7~9일 열리는 제3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에서 정통 북한식 평양냉면과 아바이순대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제3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읍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들 자원봉사단체가 동읍 무점마을과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폭염 속에서 열심히 코스모스길을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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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화(왼쪽부터) 새터민 자원봉사단체 대표와 손문기 창원 동읍장, 이재홍 무점마을 이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창원시/


동읍 거주 새터민들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코스모스길 풀매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코스모스 축제기간 동안 북한 먹거리 코너를 마련해 정통 북한식 두부밥, 평양냉면, 아바이순대 등 담백하고 깊은 맛의 북한음식을 선보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새터민 중에는 실제 중국에서 식당을 운영한 주방장 출신도 있어 남한에서 맛보기 힘든 정통 북한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문기 동읍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성껏 가꾼 코스모스길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자는 의미로 시작한 축제가 벌써 3년째이며,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해를 거듭할수록 사랑받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새터민들이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인기를 끌었던 평양냉면 등 북한음식을 만들어준다고 하니 축제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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