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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한일기업, 폭염 잊은 ‘사랑의 집수리’

장애인가정 환경 개선 ‘구슬땀’

단열·싱크대 등 공사비 일체 부담

기사입력 : 2018-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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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림 가곡동장과 한일기업(대표 배성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밀양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향토기업 밀양시 한일기업(대표 배성한)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전한 보금자리 만들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한일기업은 지난 13일 가곡동 저소득 가구를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날 35℃가 웃도는 폭염 속에서 한일기업 직원 19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집수리에 나서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은 뇌병변 3급의 장애인 가구로 기와지붕의 누수와 노후화로 단열이 되지 않아 거주에 불편함이 많았다. 집 천장과 균열된 벽면에는 단열과 보수작업을 했으며, 외부 벽면에도 페인트칠을 진행했다. 추후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씽크대를 바꾸며 수납장 설치를 진행할 예정으로 재료비 등 공사비 일체는 회사에서 부담한다. 한일기업은 조달청 나라장터 가구품목에서 전국의 가장 오래된 조달지정업체다. 지난해 고용유지 우수 포상을 받았으며, 올해 시무식 때 직원들이 매년 어려운 이웃들의 집수리 재능기부의 뜻을 모은 바 있다.

배성한 대표는 “무더위에 체력적으로나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하루 빨리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직원들의 열망이 보태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도움되는 일을 회사 차원에서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비룡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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