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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큰들 대표 마당극 ‘효자전’ 200회 돌파했어요

21일 오후 4시 동의보감촌서 특별공연

기사입력 : 2018-07-19 22:00:00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이 21일 오후 4시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대표작 ‘효자전’ 200회 돌파 특별공연을 연다.

지난 2010년 초연한 마당극 ‘효자전’은 산청군 지리산 약초골을 배경으로 병든 어머니를 돌보는 갑동과 귀남 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효도’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과 해학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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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의 ‘효자전’ 공연 모습.

특히 지역밀착형 공연으로 눈길을 끈다. 2010년 산청군 한방약초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지난해까지 매년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상설 공연돼 산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방약초 고장 산청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후원 프로젝트인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전국의 임대주택 아파트, 복지회관 등에서 마당판을 펼쳤다. 또 노인시설과 농어촌 지역에서 문화에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으로 그야말로 ‘효자’ 역할을 해왔다.

큰들 전민규 예술감독은 “효자전이 200회를 맞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지자체와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수하는 마당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무대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극단 큰들은 200회를 기념하기 위해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작품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경상남도 찾아가는 예술활동’으로 선정돼 내달 18일 오후 7시 30분, 의령군 서동생활공원 다목적 운동장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문의는 극단 큰들(☏ 852-6507)로 하면 된다.

김윤식·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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