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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함양 민간인 학살 희생자’

내일 산청서 문학으로 기린다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서 추모예술제 열려

기사입력 : 2018-07-20 07:00:00


‘산청·함양 민간인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공원’에서 통한의 역사를 문학으로 이야기하는 추모예술제가 열린다.

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 문학위원회(위원장 양곡 경남작가회의 회장)은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세 시간 동안 1951년 2월 7일 산청군과 함양군에서 국군의 작전명 ‘견벽청야’에 의해 일어난 비극적 사건을 문학으로 재해석하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거창 신원면 사건보다 앞서 발생했다.

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이 주관하고 경상남도의 후원으로 열리는‘2018 도민 신오름 축제’의 분야별 공연예술축제의 하나로 열리는 이 마당에는 경남의 지역예술인, 문학인, 산청·함양지역의 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한다.

이날의 행사는 정재원(산청·함양사건 희생자 유족회) 이사장의 감사말과 강희근 시인(고문, 경상대 명예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추모음악이 연주되며 영상관에서 민수호 사무국장의 해설로 추모공원의 조성 경과에 대한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이어 추모시 낭송, 추모시화전 관람 등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남작가회의는 “당시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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