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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창원문학상에 이기영 시인

시집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으로 수상

기사입력 : 2018-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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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활동하는 이기영(사진) 시인이 첫 시집으로 제14회 김달진창원문학상을 받는다.

김달진문학상운영위원회는 이기영 시인이 시집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천년의시작)’으로 제14회 김달진창원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달진창원문학상은 구체적인 지역 가치의 실천과 전망을 제시해주는 문학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최근 2년 동안 시집을 펴낸 경남 출신 또는 경남에 거주하는 문인을 대상으로 공모·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김달진문학제에서 함께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이하석·신덕룡·김문주)들은 심사평에서 “그간의 수상자와 달리 첫 시집을 낸 신진급 시인을 격려하는 일도 지역문학상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의의를 설명한 뒤 “수상작에는 인간관계의 경험들을 자신의 찬찬한 언어로써 구축해 가는 시인의 개성적 어법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 시인은 “스무 살부터 꿈꾸던 시인의 삶을 살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죽을 힘을 다해 시에 매달려 늦깎이 시인이 됐다”며 “세속과 영욕을 초탈한 절대세계를 지향했던 김달진 선생의 이름으로 받는 상은 더없는 영광이며, 더 고민하고 치열하게 시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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