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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주택 미분양 급증… 분양 속도 조절해야”

도의회 건설소방위 업무보고서 문제 제기

농어촌 노후주택 철거 지원 확대 등 요구도

기사입력 : 2018-07-22 22:00:00


경남도의원들이 도내 주택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어 주택공급정책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강민국)는 제356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0일 해당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 같은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건설소방위에 따르면 경남의 주택보급률은 2016년 106.7%로 전국 평균(102.6%)을 웃돌고 있고, 경기침체로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5월말 기준으로 1만4955호에 달하는 등 미분양 가구수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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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지난 20일 집행부로부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도의회/


강민국 위원장은 “소속 위원들이 사전에 연구와 준비를 많이 했고 업무보고 때 집중적으로 질의와 함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며 “철저한 업무 파악을 통해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도민에게 책임있는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주택공급정책 문제 외에도 농어촌 노후불량주택 지붕개량사업 추진 과정에서 철거비용 증액 등 도와 시·군의 지원 확대를 요구했고,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긴급보수 대책 마련, 건설 중인 도로사업에 대한 철저한 감독 등을 주문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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