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도내 항공기업, 동유럽 활로 개척 ‘순항’

경남테크노파크·사천시, 폴란드서

폴란드 항공밸리·제슈프시와 MOU

부품 수출·기술 교류 등 탄력 전망

기사입력 : 2018-07-23 07:00:00
메인이미지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제슈프시에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이은균(왼쪽 세번째) 항공산업지원단장이 제슈프 항공밸리 마렉 다렉츠키(왼쪽 두번째) 회장과 항공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경남테크노파크/


경남지역 항공기업들이 동유럽 항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항공부품 수출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폴란드 항공밸리(회장 마렉 다렉츠키-Marek Darecki)와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제슈프시(Rzeszow)에서 항공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양국 항공밸리 간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양국 항공밸리 회원기업 상호간의 사업협력과 기술교류 △국제 공동사업 참여 정보교환 △항공전문 교육 훈련, 인증과 세미나 등의 정보교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남TP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폴란드 항공밸리 내 항공기 엔진 제조사와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항공기업과 국내 항공기업 간의 직접적인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사천시와 폴란드 제슈프시는 이날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경제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박성재 부시장은 제슈프시 항공밸리를 방문해 타데우스 페렌츠 시장과 협력을 약속했다.

박성재 부시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 도시 간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산업 인력양성 분야를 포함해 교육·연구기관 및 단체 간의 교류 협력, 그리고 양 도시에 소재한 항공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제슈프시는 폴란드 항공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160여개의 회원사 보유로 에어버스 A-380, 보잉737-8, 보잉787 드림라이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독점해 제조하고 있다. 또 항공산업의 R&D 분야에 연 300명 이상의 연구진이 종사하고 있는 도시다. 이명용·정오복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