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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힌 가고파 여름문학축제 열렸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서 문학·음악·강연 등 인문학 풍성

기사입력 : 2018-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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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열린 제19회 가고파 여름문학 축제에서 마산문인협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식혀줄 소나기 같은 문학행사가 열렸다.

마산문인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제19회 가고파 여름문학 축제를 마련했다. 문인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시간 동안 문학과 음악 강연을 접목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문학 축제의 장이 됐다.

이광석 마산문협 고문이 19번째 이어온 ‘가고파 여름문학 축제’의 의의를 설명하며 축제의 문을 열고 서일옥 경남문학관 관장이 여름에 어울리는 시 ‘7월 낙동강’을 낭송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양인목 영성음악가는 ‘물리적 우주에서 마음의 우주로’를 주제로 청중들에게 강연을 한 뒤 피아노 선율을 들려줬다. 이어 조명선 수필가의 수필 낭독과 시민들의 독자 시 낭송 등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행사장을 메워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미숙 마산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여름 문학축제를 마련했다”며 “음악과 문학, 사람의 체취가 오래도록 남는 아름다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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