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핀란드서 온 ‘무민’ 창원서 만나요

기사입력 : 2018-07-23 22:00:00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이자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무민’, ‘하마’를 닮은 듯한 귀여운 캐릭터의 무민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창원에서 열리고 있다.

메인이미지


창원문화재단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26일까지 3·15아트센터 제1~3전시실에서 핀란드의 위대한 화가 ‘토베 얀손’이 탄생시킨 ‘무민’의 아름다운 원화를 만날 수 있는 ‘무민원화전’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민의 어머니인 토베 얀손이 그린 원화부터 무민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70여년의 무민 연대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로 핀란드 팜페레무민박물관, 무민캐릭터스, 헬싱키시립미술관, 헬싱키연극박물관 등에 소장된 토베 얀손의 회화, 서적, 소품, 사진 등 350여 점의 원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메인이미지


무민은 1945년 토베 얀손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무민 가족과 대홍수’라는 소설책을 시작으로 그림책,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전 세계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화 속 친구들과 함께 핀란드의 골짜기에 살며 다양한 모험을 하는 무민이 모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이 작품마다 빛을 발하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메인이미지



전시 구성은 총 7개의 섹션으로 이뤄져 있다. 전시공간은 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메인이미지

무민 소설의 다양한 삽화와 원형이 간직된 ‘섹션1-무민의 탄생, 신화에서 소설로’를 시작으로 무민의 탄생 이후 더욱 다양하게 발전해가는 무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섹션2-무민, 전성기를 맞이하다’, 1954~1974년 영국 신문 ‘더 이브닝 뉴스’에 연재됐던 무민 코믹 스트립 시리즈 중 토베 얀손이 작업한 처음 10년간의 오리지널 스케치를 모은 ‘섹션3-무민 오리지널 카툰’, 무민의 드로잉 및 토베 얀손이 직접 만든 무민 조형물이 전시된 ‘섹션4-무민, 책 속에서 세상 속으로’, 무민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특별하게 연출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섹션5-무민 영상관’, 글과 그림을 모두 다룰 수 있었던 아티스트 토베 얀손의 작품 세계와 삶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섹션6- 아티스트 토베 얀손’, 국내에 출간된 다양한 무민 도사와 멀티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무민 라이브러리’ 등의 구성으로 70여 년의 무민 연대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메인이미지


이와 함께 창원문화재단은 전시기간 동안 체험프로그램 ‘무민 그리기’, ‘무민 스페셜 인형 증정 이벤트’(1만, 2만, 3만명 입장객 대상), ‘7월 월요일 이벤트’(16·23일 월요일 입장객 대상 무민 엽서 증정) 등을 진행한다. 문의 ☏ 719-7832.

이준희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