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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 잠 못 드는 밤 시작된다

내일부터 유럽축구 시즌 개막

손흥민·기성용 등 활약 기대

기사입력 : 2018-08-10 07:00:00


축구 팬들이 기다리던 유럽축구 2018-2019시즌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오는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프랑스 리그앙(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8일), 이탈리아 세리에A(19일), 독일 분데스리가(25일)가 차례로 열전을 시작한다.

열대야가 채 물러나기도 전에 축구 팬들을 더욱 잠 못 들게 할 주말이 시작되는 것이다.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시작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로 포문을 연다.

지난 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독주 체제를 펼친 맨체스터 시티는 2006~2009년 3연패한 맨유 이후 10년 만에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에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와 공격수 제르단 샤키리까지 가세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된 리버풀이 맨시티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로 꼽힌다.

조제 모리뉴 감독 3년 차를 맞아 프리시즌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불화설로 삐걱댄 맨유와 사령탑이 바뀐 첼시, 아스널은 시즌 초반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할지가 관건이다.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큰 변화를 겪었다. 프리메라리가는 떠나 보냈고, 세리에A는 새로 맞았다.

라이벌이 사라진 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는 2연패에 도전한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과 호날두를 보내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수혈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의 2연패를 저지하고 나선다.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을 보냈지만 호날두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유벤투스는 8시즌 연속 우승컵을 사냥한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부폰까지 가세한 파리 생제르맹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붙잡는 데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도 각각 프랑스, 독일 리그 패권 지키기에 나선다.

한국 팬들에겐 EPL의 손흥민(26·토트넘)·기성용(29·뉴캐슬), 프랑스 리그앙의 권창훈(24·디종)·석현준(27·랭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시즌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