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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번주 ‘꼴찌 늪’서 빠져나올까

1게임차 9위 KT와 오늘부터 3연전

최근 불방망이 앞세워 연승 도전

기사입력 : 2018-08-13 22:00:00

 공룡군단이 ‘탈꼴찌’로 기분 좋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13일 현재 46승 1무 66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9위 KT와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한 만큼 NC의 꼴찌 탈출을 향한 항해는 여전히 청신호다.

NC는 14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브레이크(17일~9월 13일) 전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잡는다면 단독 9위는 물론 롯데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에도 성큼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NC로서는 의욕을 불태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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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시즌 상대전적을 보면 NC의 열세다. NC는 이번 시즌 KT와 13번 맞붙어 4승 9패를 기록했다. NC의 올 시즌 팀타율은 0.256으로 공격력 역시 KT (0.273)에 못 미쳤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다르다. NC는 이달 들어 부활한 타격감을 내세워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두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KT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하락세다.

이달 타격 지표를 보면 NC의 우세가 더 두드러진다. NC는 8월 팀타율 0.303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이 기간 팀 홈런 20개(1위)·2루타 27개(2위)·3루타 3개(2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장타력을 과시했다. 스크럭스·박석민 등 전반기 내내 부진하던 ‘클린업 트리오’가 부활하고 모창민·박민우 등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멤버들이 복귀하면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KT는 8월 팀타율 0.228로 리그 최하위다.

마운드 또한 NC가 더 견고하다. NC는 8월 팀 평균자책점 5.46으로 넥센(3.90)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KT(6.00·공동 4위)보다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피안타 개수만 놓고 봐도 NC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83피안타(KT 108피안타)를 기록했다.

노진혁·박민우가 이번 3연전의 키플레이어다. 노진혁은 이번 시즌 KT전에서 44타수 17안타, 타율 0.386으로 활약했으며, 박민우 역시 49타수 18안타 (1홈런) 타율 0.367로 펄펄 날았다. 이들 ‘테이블세터’가 경기 초반부터 KT 마운드를 흔들어준다면 NC가 꼴찌에서 벗어나 기분 좋게 휴식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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