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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말벌 주의보’

창원소방본부, 7월 출동 작년대비 12%↑

기사입력 : 2018-08-13 22:00:00

장기간 지속되는 불볕더위로 경남지역에서 말벌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벌집 제거 요청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13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말벌 출현으로 인한 출동 건수는 14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4건보다 159건(1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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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또 경남 전체적으로는 같은 달 벌집 제거 출동 횟수는 4144건으로, 하루 평균 138건꼴이었다.

말벌 벌집 제거 요구가 있는 곳은 주택가와 아파트, 학교, 도로변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간에 집중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토종 말벌은 땅속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지만 외래종 말벌은 도심 가로수나 전봇대, 아파트 지붕 아래 등 높은 곳에 벌집을 지어 도심 거주 공간에 자주 출현한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말벌은 독성이 꿀벌보다 강하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말벌 벌집을 발견하면 다가가지 말고 천천히 멀리 떨어지는 것이 좋으며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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