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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해서 광복절 기념 걷기대회

시민 3000명, 7㎞ 걸으며 화합 다져

기사입력 : 2018-08-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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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해시 일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2018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에서 김해시민들이 태극기가 그려진 부채를 흔들며 걷고 있다./전강용 기자/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김해시민 건강 축제 한마당인 ‘2018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가 15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김해운동장과 분성산 일원에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잊혀져 가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김해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경남신문사가 주최하고 김해시체육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해시협의회가 주관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대거 참가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되새기면서 가족·친지, 동료들과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 행사장인 운동장 곳곳에는 혈압·혈당 측정장과 수지침 체험관 등 각종 건강관련 부스와 뉴스포츠 체험관, 투호놀이, 제기차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부채 선물 코너 등이 마련돼 시민들은 건강상태를 체크하거나 각종 놀이를 즐겼다.

개회식에는 박유동 김해부시장과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주영길 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 회장, 조달식 김해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내빈 소개에 이어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김형수 시의회 의장의 선창에 따른 ‘대한독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은 대회사에서 “김해는 일제강점기 시절 학생과 농민, 유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3·1 독립운동과 파리장서운동을 펼쳤고, 무명의 많은 독립투사들이 우국충정의 기개로 일제의 총칼에 맞서 싸운 곳”이라며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시민 여러분의 건강 증진과 화합·우의도 다져서 오늘 이 자리가 ‘더 김해다운 김해’로 나아가는 좌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유동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8·15 광복절 기념 행사이자 김해시민 건강축제 한마당인 만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 친구들과 걸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 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여 시민들은 김해운동장을 출발해 김해사격장~야구장~장애인복지관~공병탑을 거쳐 대회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7㎞의 숲길을 걸으며 건강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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