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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후반 ‘소나기 3골’ 9경기 무패행진

울산현대와 홈경기서 3-3 무승부

기사입력 : 2018-08-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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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네게바가 15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이면서 울산현대와 3-3으로 비겨 후반기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1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후반기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점을 추가해 리그 2위 (승점 43·12승 7무 5패) 자리를 지켰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말컹, 파울링요, 네게바 등 브라질 삼각편대를 선발 출격시켰다. 말컹은 파울링요와 투톱을 이뤘지만 전반 상대 골문을 뚫는데 실패했다. 경남은 오히려 울산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전반 23분 주니오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또 전반 32분 김승준에게 골을 내주면서 0-2로 전반을 마쳤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쿠니모토와 김현훈을 교체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4분 주니오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한 경남은 후반 30분 쿠니모토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지만 상대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으며, 튀어나온 공 또한 말컹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다.

기적은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5분부터 시작됐다. 경남은 교체 투입된 최재수가 후반 35분 왼쪽 측면서 빠른 크로스를 최영준에게 연결했으며, 최영준이 마무리하면서 1-3으로 따라붙었다. 후반 45분, 말컹이 최재수의 코너킥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밀어넣으면서 2-3을 만들었다. 말컹은 후반 추가시간 헤더슛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말컹은 2골을 넣으면서 리그 18호골로 제리치(강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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