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앞치마 두른 남성들 건강한 한 끼 직접 챙겨요”

남해군, 어르신 20여명 식생활교육

어묵덮밥·감자찌개 등 가정식 실습

기사입력 : 2018-08-17 07:00:00
메인이미지
남해군 ‘남성 식생활교육’ 수강생들이 요리 준비를 하고 있다./남해군/


남해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2018년 남성 식생활교육’이 수강생들의 열의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촌에 1~2인 노령가구가 증가하고 남성들의 가사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향토음식 전문가 김미경 강사를 초빙, 2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했으며 건강한 한 끼를 스스로 챙기려는 남성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남성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양파장아찌, 어묵덮밥, 감자찌개, 열무김치, 양념장 만들기 등 가정식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간단한 식재료 조합으로 맛있는 집밥을 만들 수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교육생 대부분이 요리가 처음이라 완벽한 음식을 만들기보다 즐거운 활동으로 음식을 조리하고 나눠 먹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한 교육생은 “평소 요리를 부담스럽게 생각했는데 교육을 통해 용기가 생겼다”며 “찌개, 반찬 등 맛있는 음식을 간단히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익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익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