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항에서 만나는 미술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공항 청사서 특별전

기사입력 : 2018-08-17 07:00:00
메인이미지
고우정 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 ‘Replay- 클레이아크’展이 김해공항 청사(국내선) 3층에서 열리고 있다.

관객과 예술의 만남으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찾아가는 전시 ‘김해공항 특별전’은 매년 새로운 주제로 공공예술의 놀라운 힘을 발산하며 공항 이용객들과 지역에 신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항에서 만나는 클레이아크 다섯 번째 이야기 ‘Replay- 클레이아크’展에는 지난 5~6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입주작가보고전과 지역작가조명전에 참여한 고우정 작가와 손현진 작가의 ‘정신과 시간의 방’·‘흙에서 난 용자’전이 함께했다.

재기발랄한 입주작가 고우정은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전시, 레지던시 등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흙’이라는 소재를 통해 ‘감정의 자화상’을 우리들에게 이야기한다. 출품작 ‘그렇기 때문에, 지탱하다(2018)’는 작가가 겪은 다양한 심리상태가 원동력이 된 작품이다.

메인이미지
고우정 作

김해에서 도연도예를 운영 중인 작가 손현진은 김해 가야토기와 분청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 TV에서 본 로봇에서 영감을 얻어 흙으로 조립하듯 로봇 다관(茶罐) 시리즈를 제작했다.

고우정은 세한대 디자인학부 도예학과, 단국대 미술대학원 도예학과, 타이완 국립 타이난 예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입주작가보고전(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영구지속의 상태(타이완)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또 미국 볼티모어 클레이웍스, 일본 시가라키 시가현립도예의 숲,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메인이미지
손현진 作

손현진은 김해도예협회, 경남도예조합 회원으로 ‘2018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지역작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홍현경 큐레이터는 “고우정·손현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의 여행이 두 배로 즐거워지고, 여행의 피로는 반으로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10일까지. 문의 ☏ 340-7007. 이준희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