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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투어’ 두 번째 관문 누가 통과할까

렛츠런파크 부경, 19일 KNN배 대상경주

부경마 담양환호·골드블루 등 우승 노려

기사입력 : 2018-08-17 07:00:00


국내 대표 암말들이 ‘경주마 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모인다.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13회 KNN배(GIII) 대상경주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1600m, 5세 이하 암말)로 진행된다.

우수한 암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퀸즈투어 시리즈는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암말 시리즈로 성장했다. 뚝섬배(6월, 서울), KNN배(8월, 부경), 경상남도지사배(11월, 부경) 등 세 경주를 묶어 진행된다. 세 경주를 합해 상금만 13억원에 달하며, 최우수마에게는 인센티브 1억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난 6월 뚝섬배에서는 서울 대표 청수여걸(3세, 레이팅 78)이 우승을 차지했다. KNN배는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만큼 뚝섬배에서 2, 3위를 차지한 부경의 담양환호(4세, 레이팅 85)와 골드블루(5세, 레이팅 85)가 2연승을 노리는 청수여걸을 상대로 1위 자리 탈환에 도전한다.

또다른 복병으로는 부경의 해야(5세, 레이팅 112)가 꼽힌다. 말의 능력치로만 본다면 출전마 중 가장 높지만, 지난 뚝섬배에서 8위에 그쳤다.

만일 청수여걸이 이번 KNN배에서도 우승한다면 서울 암말이 퀸즈투어 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는 만큼 홈그라운드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부경 암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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