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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신민경 학생, 국제학술지 주저자 논문 게재

덤벨형 금속초분자 이성질체 특성 규명

기사입력 : 2018-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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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화학과 4학년 신민경 학생./경상대/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4학년 신민경(23)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무기화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 ‘인오가닉 키미카 악타’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의 핵심 물질은 총 23개의 질소/산소/황 원자로 구성된 고리형 분자로, 신씨가 직접 설계하고 합성했다. 연구 성과의 하이라이트는 이 고리형 분자 두 개가 네 개의 수은 이온과 반응해 만드는 두 종류의 독특한 덤벨형 금속초분자 이성질체이다. 신씨는 이 두 이성질체가 안정도 차이에 따라 하나의 구조로 귀결되는 과정을 결정공학적 방법으로 규명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신씨는 2학년 초부터 연구를 시작, 지난 2년반 동안 유기합성, 초분자착물 및 단결정 제조 그리고 X-선 회절과 결정구조 해석 등 대학원생에게도 난이도가 높은 실험을 수행했다.

신씨는 9월에 시작하는 신학기에 경상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연구생활을 시작하며, 현재 후속 논문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씨는 “대학생활 동안 여가 시간을 거의 가져보지 못했지만 그 대신 연구결과가 어려운 심사를 통과해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남다른 졸업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장래에 기초과학자로서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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