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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실업급여 1만5142건 지급 ‘사상 최대’

올해 2분기 창원지역 고용동향

퇴직자 수 전년 대비 15.3%증가 탓

기사입력 : 2018-08-20 07:00:00


창원지역 조선·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2016년 하반기 이후 제조업 근로자 수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서비스업 근로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계장비제조업은 5개 분기 연속 근로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퇴직자 증가에 따른 실업급여 지급 건수는 2007년 통계작성 이래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신입직원과 경력사원의 급여차이가 줄어들면서 기업체들이 인력 채용 시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정보원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2분기 창원시 고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2분기 창원지역 고용보험에 가입 상시근로자(고용보험 피보험자, 일용직 근로자 제외) 수는 24만68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4명(0.7%)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은 감소했고 100인 미만 사업장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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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제조업·서비스업 업종별 근로자 수= 창원 제조업 근로자 수의 감소추세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지만 기계장비제조업의 근로자 수는 5개 분기 연속 증가 했다. 굴삭기 등을 생산하는 기계장비제조업이 최근 생산과 수출회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장비’가 3만1501명(전년 대비 +3.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동차 및 트레일러’ 1만8527명(-2.9%), ‘전기장비’ 1만2729명(-1.7%), ‘1차 금속’ 1만2273명(-3.1%), ‘기타 운송장비’ 9855명(-8.8%) 순이다.

서비스업 근로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가 3만95명(+4.2%)으로 근로자 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업시설 관리와 사업지원 및 임대’ 1만6621명(+3.3%), ‘운수 및 창고업’ 1만611명(-0.8%), ‘숙박 및 음식점업’ 7482명(-2.9%), ‘교육’ 7360명(+11.3%) 순이다.

◆취업자, 퇴직자 수 동향= 창원 2분기 취업자(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3만1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취득자 증가는 경력직이 주도했다. 경력(이직)취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만7218명, 신규취득자 수는 3.3% 감소한 2930명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1만1712명, 퇴직자 수는 31.1% 증가한 1만1674명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만6935명, 퇴직자 수는 7.8% 증가한 1만5460명을 기록했다.

퇴직자(고용보험 자격 상실자) 수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2만8740명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른 실업급여 지급 건수는 1만5142건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7년 이래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도시에서 제조업 근로자는 계속 줄고 서비스 근로자는 늘어나면서 기존에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자영업을 중심으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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