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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제2안민터널 개통, 1년 앞당길 것”

진해구 공사현장 직접 찾아… “보상비 미확보액 전액 추경 반영”

완공시기 2023년서 2022년 3월로

기사입력 : 2018-08-20 22:00:00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제2 안민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터널 개통을 당초보다 1년가량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 감리단과 시공사에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개통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날 허 시장은 보상비 부족으로 공사가 일부 지연된 것에 대해 미확보액 162억원을 오는 9월 제2회 추경 때 전액 반영, 제2 안민터널 완공계획을 기존 ‘2023년 3월’에서 ‘2022년 3월’로 1년가량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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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오후 제2안민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터널 조기개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창원시/

제2 안민터널 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진해구 석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3.8㎞(터널 1.96㎞), 폭 20m(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635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공사비 1249억원은 국비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다.

보상비 386억원은 창원시가 시비로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보상 대상 총 127필지(12만7771㎡, 386억원) 중 현재 86필지(9만7272㎡, 224억원)가 보상 완료됐다.

시는 잔여 보상비가 이번 제2회 추경에 전액 확보되면, 내년 6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가능한 부분부터 우선 보상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을 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보상비 확보가 늦어져 보상이 안되고 있는 성산구 천선동은 토지소유자의 기공승낙(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공사에 대해 사전에 토지소유자의 승낙을 얻어 시공하는 것)을 얻어 교량 및 터널공사를 착공해 공정률 10%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로 시점부(진해구 석동, 자은동)는 보상비가 전액 확보됐지만 보상가 불만 등으로 16필지(9556㎡)가 보상협의가 되지 않아 수용재결 절차를 밟고 있으며, 2필지는 수용재결을 거쳐 공탁을 완료했으나 행정소송을 제기해 창원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명도소송 제기 요청을 했다.

특히 시점부(진해구)는 문화재 시굴(발굴) 구간이 많아 보상이 이뤄져야 문화재 발굴을 할 수 있고, 문화재 발굴이 완료돼야 공사를 할 수 있어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보상이 시급한 실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만성적인 안민터널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제2 안민터널 조기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해지역 발전을 위해 원만한 보상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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