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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유산산단 환경공해 일으키는 K산업 입주 취소하라”

산단협의회 기자회견서 시에 촉구 “공해 공장으로 인근 기업 큰 피해”

K산업 “도로 씻고 낙석 치우고 있다”

기사입력 : 2018-08-20 22:00:00

양산유산일반산업단지(이하 유산산단)협의회는 20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골재파쇄 공장인 K산업이 단지에 입주한 것은 행정특혜라며 K산업의 골제선별·파쇄신고 수리를 즉시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해야 한다고 양산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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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유산일반산업단지협의회는 20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에 K산업의 골제선별·파쇄신고 수리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유산산단은 당초 환경친화적 산업단지로 조성된다고 해 기계·전기 관련 업체가 입주했으나 골재생산공장이 들어오면서 환경공해산업단지로 전락했다”며 “공해 공장이 입주하면서 유산산단이 환경공해 산단으로 변하고 인접 기업들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K산업이 골재 파쇄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분진 소음은 물론 교통체증, 교통사고 위험노출 등으로 실버스타 캐미칼 등 7개 업체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해야 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특히 당초 1일 125대의 덤프트럭이 다니는 것으로 신고돼 있는데 실제로는 1일 700~800대가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준공된 유산산단(9만2000여㎡)에는 현재 전기·기계업종 등 중소업체 7개가 입주해 있다.

한편 K산업은 이에 대해 “물차(8t)로 1일 2회 이상 도로를 씻고 있으며 인부 1명을 고용, 낙석을 치우고 청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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