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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어떻게 추진되나

내년 상반기 후보지 선정 용역… 300병상 최소 1000억 투입 예상

타당성 조사 등 거쳐 2022년 착공

기사입력 : 2018-08-20 22:00:00

서부경남지역 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하게 될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절차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부 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설치는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으로 지난 16일 경남도정 4개년 계획 도민 보고회에서 제시됐다.

경남도가 제시한 ‘지역 공공의료보건서비스 증진’ 과제에는 서부 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외에도 △읍면동 단위 공공보건시설부터 대학병원까지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유치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제공 △권역별 치매안심병원 지정 운영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맞춤형 돌봄의료 등 혁신 방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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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이 과제들은 김 지사가 지방선거 이전인 지난 5월 25일 보건의료산업노조와 협약한 정책과제들이다. 이 가운데 300병상 규모의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은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줄곧 제기돼 온 의료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아직 단계별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남도 전망대로 내년부터 절차가 순서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2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립 예산은 최소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경남도와 보건의료산업노조는 보고 있다.

우선 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후보지 선정과 설립 타당성 등을 검증한다. 이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 설립 협의를 진행한 뒤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절차 등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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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가 2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20일 “연내 발표될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료강화 종합대책과 연계, 지역 공공의료보건서비스 증진이라는 도정 과제에 맞게 재원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는 2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 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확충과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등 공공의료체계 혁신을 담은 경남도정 4개년 계획을 환영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어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도 원래 목표대로 시행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과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와 시민사회의 실질적인 참여가 보장되는 ‘공공의료추진단’을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사진=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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