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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성묘·벌초 벌쏘임 예방 안전수칙

기사입력 : 2018-09-12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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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지금 본격 성묘·벌초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불청객 말벌이 자주 등장한다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지난 8일 오후 하동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60대가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벌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8월부터 10월까지가 말벌의 활동기인데다, 올 여름 불볕더위로 말벌 개체수가 늘면서 벌들의 활동이 더 많아졌습니다.

8월 한 달 경남에만 113건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했으며 9월에 들어서는 9일만에 212건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누적 벌집제거 건수는 8758건(9월 12일 기준)에 달하는데, 대부분이 8, 9월에 집중돼 있습니다.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9월에는 말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데다 벌초 성묘객들은 땅속 벌집을 건드리게 되면서 피해가 커진다”며 “추석 전후로 벌초가 한창일 때는 하루에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벌쏘임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며, 흰색에 가까운 밝은 옷을 입고, 소매가 긴 옷과 장화, 장갑, 그물망 등 보호장구를 착용합니다.

②벌초나 성묘 전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③벌이 날아다니거나,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지 않으며, 낮은 자세를 취합니다.

④말벌에 쏘이면 말벌 특유의 물질이 묻어 다른 벌들이 꾈 수 있으므로 낮은자세로 그 장소에서 30~50m 정도까지 멀어집니다.

⑤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내며 빼고, 소독을 합니다.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⑥체질에 따른 과민반응에 의해 쇼크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누워 호흡을 편하게 해준 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벌에 쏘이기 쉬운 계절, 미리 대비하면 훨씬 위험을 줄일 수 있겠지요?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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