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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창원성산 보궐선거’ 누가 거론되나

권민호 문성현 강기윤 김규환 김지선 여영국 손석형 박훈 등 거론

통영·고성, 대법원 판결 따라 추가

기사입력 : 2018-09-12 22:00:00

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보선이 확정된 경남지역에도 자천타천 후보군이 부상하고 있다.

고 노회찬 국회의원의 49재가 지나면서 각 정당마다 물밑 움직임이 시작됐고, 내년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각 정당의 도당위원장도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창원 성산구는 자유한국당 계열 후보들이 당선된 곳이지만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나선 이후 진보진영이 강세를 보인 곳이다. 그러나 직전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한 지역이어서 각 정당의 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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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가, 17대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각각 당선됐고, 18대 총선에서 권영길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진보정당 후보들을 이기고 당선됐지만, 20대 총선에서는 다시 진보정당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치러진 6·13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셌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성산구에서 61.30%를 득표해 33.84% 득표에 그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이겼다. 창원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성산구에서 54.81%를 득표했고,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가 23.9%를 얻었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성산구에 해당하는 창원 4·5·6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남택욱·원성일·박문철 후보가 당선됐다.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에는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 부인 김지선씨와 여영국 경남도당위원장이 거론된다. 김지선씨는 과거에도 노 전 의원을 대신해 다른 지역구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여영국 위원장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낙선했지만 다선 도의원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인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거론되고, 문성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도 물망에 오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윤 당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김규환 의원이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민중당에서도 앞선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노회찬 의원과 단일화를 했던 손석형 전 도의원이 나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박훈 변호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한편 재보선 30일 전인 내년 3월 3일전까지 당선무효나 사망 등 재보선 사유가 확정되면 선거가 치러진다. 도내서는 자유한국당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이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았고 현재 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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