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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멜론, 홍콩 이어 대만시장 뚫었다

2000만원어치 수출… 동남아 바이어들 관심

기사입력 : 2018-09-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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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밀양 멜론 대만 수출식./밀양시/


밀양 수출 농산물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는 멜론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해외에 수출됐다.

12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밀양 멜론 1200박스(1박스당 8㎏)를 홍콩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달에는 1100박스를 대만에 수출했다. 이는 홍콩 수출길에 올랐던 밀양 멜론이 좋은 반응을 얻자 동남아권 바이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번 수출액은 약 2000만원어치다.

대만뿐만 아니라 지난번 이뤄진 홍콩 수출 또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맛과 품질로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수출 물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밀양 특유의 높은 일조량과 배수가 용이한 사양토 중심으로 생산된 멜론은 네트(그물무늬)의 굵기와 간격이 선명하게 잘 발달돼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멜론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와 향기가 높아 그 품질을 점점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종숙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로 밀양 멜론 인지도가 국내외에서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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