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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안정 일자리 줄고 단기 알바 늘어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 큰 폭 증가

“경기불황 여파·권리 보호 취약 우려”

기사입력 : 2018-09-13 22:00:00

경남지역고용시장에서 안정된 일자리는 줄고, 주당 18시간 미만 단시간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경상남도 고용동향’ 중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주당 36시간 미만, 특히 18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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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의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6.1%) 증가해 전체 취업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보다 11%p 늘어난 31.9%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가운데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1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명(38.8%)이 늘어 전체 취업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보다 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만명 감소한 113만7000명으로 1.8% 줄었다. 1년 전보다 1주간 평균취업시간은 39.1시간으로 1.4시간 감소했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최저임금 상승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고용주들이 종일근무자 대신 2~3시간씩 아르바이트 형태로 짧은 시간만 채용하는 업종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불황으로 안정된 일자리가 줄어들고 그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진호 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팀장은 “단시간 노동자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들 스스로 자기 권리를 보호하는 것에서도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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