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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고성에 부품공장 신축 중단하라”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 촉구

항공산업 집적화계획 실행 요구

기사입력 : 2018-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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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가 13일 KIA-고성 항공부품 공장 신축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는 13일 오후 사천시근로자복지회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고성군 항공부품 공장신축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갖고 국가 항공산업 집적화계획을 성실히 실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12개 단체로 구성된 사회단체협의회원 등 300여명은 KAI-고성군 항공부품 공장신축 저지 결의문을 통해 △KAI는 고성군에 항공부품 날개공장 신축 행위를 즉각 중단 △도지사는 항공산업 집적화계획을 어지럽히는 KAI 고성군 공장신축계획을 전면 재검토 △정부는 항공산업 근간을 흔드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국가 항공산업 집적화계획을 성실히 실행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사천시가 KAI의 MRO사업을 위해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용당산업단지를 위한 부지보상을 하고 있는 이때, 일방적으로 고성에 항공부품공장을 신축하려는 것은 사천시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규탄했다.

강연우 협의회장은 “이번 사태를 공론화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사천시민을 무시하는 KAI에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다”며 “단호하고 단합된 사천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항공산업 집적화 망치는 공장 신축 KAI는 즉각 중단하라’, ‘고성군 항공부품공장 신축 사천시민의 힘으로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협의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사천읍 메가박스 앞 공터에서 범시민대책위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글·사진= 정오복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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