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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정을순 할머니,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 수상

기사입력 : 2018-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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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거창읍 정을순(82·가운데) 할머니가 지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할머니는 ‘내 죽기 전에’라는 제목의 글에서 80년 동안 글을 모르고 산 세월 동안 가슴속에 담아온 한을 꾸밈없이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문해 교육을 통해 가슴속 한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상까지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문해의 달’을 기념해 TBN라디오 특집공개방송과 문해의 달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됐다. 한편 우수상 수상작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과 세종로 인근에서 특별 전시됐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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