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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18년 연속 상위권 지키겠습니다” 도체육회, 전력평가 보고회 열어

기사입력 : 2018-09-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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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도청 신관 중회의실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력평가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체육회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력평가 보고회를 열고 18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상위권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일 시·도대표자회의에서 했던 대진 추첨을 바탕으로 각 종목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력을 분석하고 목표 성적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소둘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제홍 경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지현철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김종순 경남도 체육지원과장, 오경문 경남도교육청 장학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2일~18일 7일 동안 전북 일원에서 47개 종목(46개 정식종목, 1개 시범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경남은 1754명(임원 418명, 선수 13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남은 지난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만8624점(금메달 61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93개)을 획득해 5위를 했다.

육상, 야구소프트볼, 복싱, 역도, 씨름, 유도, 사격, 승마, 레슬링, 롤러, 요트, 근대5종, 카누, 핀수영, 세팍타크로, 수상스키 등 종목은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으며, 농구, 배구, 핸드볼, 양궁, 배드민턴, 스쿼시, 산악 등의 종목은 작년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축구와 하키의 대진운이 좋지 않다는 점은 악재다. 축구는 지난해 남자일반부 창원시청이 우승하면서 1117점(6위·금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획득했지만, 올해 남자일반부 대표인 김해시청이 전국체육대회와 FA컵 6라운드(8강전) 일정이 겹쳐 있다. 따라서 남고부(창녕고), 남대부 (동원과기대)의 성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키는 지난해 1248점(4위·은메달 1개)을 얻었지만, 올해는 김해고와 김해여고가 1회전에서 최강팀을 만난다. 남자일반부 김해시청도 1회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꺾으면 라이벌 성남시청과 만나게 된다. 여자일반부 인제대도 1회전에서 실업팀인 인천체육회와 격돌한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각 종목 회장, 전무이사 등은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 컨디션과 부상 관리에 신경 써 예상 성적보다 더 나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현철 사무처장은 “종목별로 조금 더 노력해 전력분석한 점수 이상을 획득하길 바란다”고 했으며, 박소둘 상임부회장은 “좋은 성적을 거둬 도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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