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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찰간부 3명 마산대서 어학연수

협약 따라 전액 장학금·숙식 무료

내년 3월 본과 1학년으로 정식 입학

기사입력 : 2018-09-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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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직 경찰간부 3명이 마산대학교에 어학연수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셈 보레이(36), 켐 다붓(29), 삼밧 비솝(25)씨 등 3명으로 현재 캄보디아 내무부 이민국 소속 경찰 간부들이다.

이들은 마산대학교와 캄보디아 경찰청과의 협약에 따라 이달 초 내한했으며, 6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마친 후 내년 3월 본과 1학년으로 정식 입학하게 된다.

하루 5시간의 한국어 수업과 1시간의 체력단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들은 마산대학교 전액 장학생으로 기숙사 및 식사도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문화를 더 많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가까운 부산이나 경주지역부터 시작해 서울과 강원지역까지 한국 전역을 샅샅이 돌아볼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셈 보레이씨는 “현재 캄보디아 씨엠립에는 한국 관광객이, 프놈펜에는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귀국하면 한국 입국자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학교 배성혁 국제교류원장은 “유학생들이 이민국 소속인 만큼 유학을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한국 현지교민이나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 등 양국간 관계 개선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안대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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