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한항공, 中 쿠부치 사막에 12년째 나무심기 봉사

기사입력 : 2018-09-19 15:20:23

대한항공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중국 네이멍구 지역은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0㎞ 떨어진 곳으로 쿠부치 사막은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상당량의 황사 진원지로 알려져 있고, 면적은 1만6100㎢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매년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는데 대한항공 직원 90여명은 식림활동을 펼치며 한중 우호의 정을 나눴다.

또 대한항공은 올 한 해 총 7만여 그루의 나무를 이곳에 심고 연말까지 전체 면적 521㏊에 약 15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게 된다. 수종(樹種)은 생장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 3종으로 척박한 쿠부치사막의 토양에서 푸른 숲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