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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북교류 지원사업 13개 선정

농업·문화분야 직접 교류 3개, 통일공감대 기반조성 분야 10개

13개 민간단체에 5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18-09-19 22:00:00

경남도 남북교류 협력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도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판문점선언 실천방안을 이행하고 도내 남북교류 민간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 경남도 남북교류협력 지원사업’ 대상자로 도내 13개 남북교류 민간단체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북측과 직접 교류하는 남북교류 사업은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의 남북농업 협력사업 재개를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재)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신청한 고 윤이상 선생의 남북 예술단체와 문화교류를 위한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평양 방문공연’에 1억원이 지원된다. 하나됨을 위한 늘푸른삼천에서 신청한 남북대학생 역사기행 교류사업 등에 3500여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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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통영국제음악재단이 신청한 고 윤이상 선생의 남북 예술단체와 문화교류를 위한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평양 방문공연’에 1억원이 지원된다. 사진은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단./경남신문DB/


이 3개 사업은 정부 승인과 북측과의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도는 성사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통일기반조성분야는 10개 단체가 선정돼 2억6500만원이 지원된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경남통일교육센터’와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한길남북교류사업단’, ‘경남평화교육센터’, ‘인제대학교 통일학연구소’ 등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평화통일 교육사업, 통일강사 양성과정 등의 통일교육사업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통일문화 확산을 위해 합천의 ‘향파 이주홍 선생 기념사업회’는 광복 후 지역출신 월북작가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통일촌’에서는 도내 주민센터를 찾아 북한의 사회와 문화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전과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6·15 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통일문화행사인 ‘10·4 선언기념 통일 기념콘서트’와 ‘평화통일기원 나눔 페스티벌’을 10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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