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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방위 “도덕·전문성 모두 지녔다”

주적 개념·국방현안 문제는 여야 공방

기사입력 : 2018-09-19 22:00:00

국회 국방위원회는 19일 진주 출신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앞서 지난 17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정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 뒤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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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정 후보자는 대체로 큰 흠결 없이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의 임무에 전념해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군내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다양한 정책적, 군사적 경험을 쌓아 장관 후보자로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도덕성보다는 정책검증에 집중하는 등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주적 개념이나 주요 국방현안을 놓고는 여야 간 공방이 벌어져 청문회 당일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정 신임 국방장관은 1960년 진주 출생으로 진주중, 대아고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에 30기로 입학했다. 공군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합참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공군참모총장, 지난해 8월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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