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선명여고 배구부 3인방, 프로 간다
■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박은진·이예솔, KGC인삼공사
박은진
박혜민
이예솔
진주 선명여고 배구부 박은진(센터), 박혜민(레프트), 이예솔(라이트)이 프로배구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8-2019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열었다.
박은진(187㎝)은 1라운드 2순위로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은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박은진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가장 신장이 크고, 공격 파워도 성인 선수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혜민(181㎝)은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리시브 등 기본기가 좋은 박혜민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했으며, 현재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도 출전 중이다.
이예솔(176㎝)은 2라운드 2순위로 KGC인삼공사의 부름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트레이드로 IBK기업은행에 양도받은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으로 이예솔을 선택했다. 이예솔은 스파이크 서브가 강하고 빠른 공격, 이동 공격 등이 능하다.
박혜민과 이예솔은 지난해 U-18 한국 유스 대표팀으로도 뛰었다.
전체 1순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 이주아(원곡고·센터·185㎝)의 몫으로 돌아갔다.
전체 1, 2순위인 이주아와 박은진은 센터로 포지션이 동일하며, 신인왕 유력 후보로도 꼽힌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2017-2018 V리그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이 확률추첨(6위 흥국생명 50%, 5위 KGC인삼공사 35%, 4위 GS칼텍스 15%)을 해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GS칼텍스 순으로 정했다. 나머지 상위 3팀은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4순위 현대건설, 5순위 IBK기업은행, 6순위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선수를 지명했다.
드래프트는 선명여고 등 12개 학교 2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수련선수 3명을 포함해 19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