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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 “추석 가스안전 주의하세요”

기사입력 : 2018-09-20 19:07:35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문성욱, 이하 경남본부)가 추석 명절 기간 가스기기 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19일 캠페인을 열고 명절 가스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창원 상남시장에서 경남도·창원시 공무원 및 경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경남에너지(주), 경남LP가스판매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용자 취급부주의 사고 및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 예방을 위한 유인물 및 홍보용품을 나눠 주고, 시장 내 가스시설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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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부주의 사고 가장 많아=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추석연휴(연휴 전후 3일씩 포함) 기간 가스사고는 11건이 발생해 12명이 다쳤다. 이중 휴대용가스레인지 과대불판 사용 등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45.4%(5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시설미비가 27.3%(3건), 고의사고 9.1%(1건), 기타 18.2%(2건) 순이었다.

◆적정 조리기구 사용=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폭발할 수 있다. 또한, 석쇠 등 조리기구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 사용하는 것도 폭발 위험을 높이므로 절대 삼가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부탄캔 보관 주의= 부탄캔은 복사열로 인한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사용하고 난 뒤에는 화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 잔류 가스를 모두 내보낸 뒤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이밖에도 명절에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집을 나서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를 꼭 잠그는 것이 좋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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