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 “추석 가스안전 주의하세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문성욱, 이하 경남본부)가 추석 명절 기간 가스기기 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19일 캠페인을 열고 명절 가스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창원 상남시장에서 경남도·창원시 공무원 및 경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경남에너지(주), 경남LP가스판매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용자 취급부주의 사고 및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 예방을 위한 유인물 및 홍보용품을 나눠 주고, 시장 내 가스시설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취급부주의 사고 가장 많아=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추석연휴(연휴 전후 3일씩 포함) 기간 가스사고는 11건이 발생해 12명이 다쳤다. 이중 휴대용가스레인지 과대불판 사용 등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45.4%(5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시설미비가 27.3%(3건), 고의사고 9.1%(1건), 기타 18.2%(2건) 순이었다.
◆적정 조리기구 사용=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폭발할 수 있다. 또한, 석쇠 등 조리기구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 사용하는 것도 폭발 위험을 높이므로 절대 삼가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부탄캔 보관 주의= 부탄캔은 복사열로 인한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사용하고 난 뒤에는 화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 잔류 가스를 모두 내보낸 뒤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이밖에도 명절에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집을 나서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를 꼭 잠그는 것이 좋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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